롯데푸두·동원홈푸드·신세계푸드 등 식품업체, 명절 상차림 간편식 잇따라 출시

추석 간편식 및 상차림세트 연출 컷(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동원홈푸드 '프리미엄 차례상', 롯데슈퍼 '큰상세트',  피코크'추석 간편식', GS리테일 '손님맞이 한상차림'
추석 간편식 및 상차림세트 연출 컷(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동원홈푸드 '프리미엄 차례상', 롯데슈퍼 '큰상세트',  피코크'추석 간편식', GS리테일 '손님맞이 한상차림'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식품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용 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명절 차례 음식을 가정간편식(HMR)이나 ‘맞춤 주문’으로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 동원홈푸드, 신세계푸드, GS리테일 등이 추석을 맞아 명절상차림 세트와 차례용 간편식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했다.

롯데푸드는 추석을 맞아 ‘순희네 빈대떡’ 등 전 5종과 의성마능 떡갈비, 동그랑땡 등을 리뉴얼 추석 간편식 8종을 내놨다.

신세계푸드는 가정간편식으로 이뤄진 ‘올반 명절한상 세트’를 선보이고 동그랑땡, 떡갈비, 불고기 등 추석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처를 온라인몰까지 확대했다.

이마트의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중 차례음식 매출은 최근 3년 새 3배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간편하게 차례 음식을 마련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코크’ 차례음식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프리미엄 차례상’을 판매했다. 프리미엄 차례상은 사과, 배, 곶감 등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 갈비찜, 잡채 등 명절 음식들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전, 갈비찜 등 직접 조리한 명절 상차림 음식으로 구성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심플리쿡은 잡채, 나물, 모둠전 등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준비 할 수 있는 손님맞이 한상 차림을 준비 했다. 준비 한 상품은 불고기, 잡채, 모둠전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했다.

최근 온라인쇼핑몰 티몬이 3040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차례상 음식 준비에 간편식이나 완제품, 상차림 업체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차례상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 매출도 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설을 앞둔 1주일간 롯데마트의 가정간편식과 조리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슈퍼의 가정간편식과 조리식품 매출도 각각 5.1%, 22.9%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조리된 반찬류 및 냉장 상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워라밸, 여가시간 확대 등 사회 환경변화의 영향으로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차례상 음식을 간편식이나 완전 조리식품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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