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소통 강화 및 매장 내 고객 유입 효과

올리브영이 뷰튜버 벨라와 함께 진행한 모바일 생중계 ‘득템라이브’.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이 뷰튜버 벨라와 함께 진행한 모바일 생중계 ‘득템라이브’.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뷰티업계가 뷰튜버(뷰티 유튜버)와의 협업을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뷰튜버는 전문적인 뷰티 지식, 재치있는 입담 등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를 말한다. 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활동한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온라인 영상 중심의 협업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뷰튜버를 매장에 초청하는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매장 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 H&B(헬스앤뷰티) 올리브영은 지난 17일 뷰튜버 ‘벨라’와 함께 모바일 생방송 ‘득템 라이브’를 진행했다. 득템 라이브는 오프라인 매장인 강남본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생방송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을 통해 ‘코덕(코스메틱+덕후·화장품 마니아)을 위한 가을 구원템’을 주제로 올 가을 색조와 환절기 보습 화장품 트렌드를 소개했다.

YG플러스 브랜드 문샷은 지난 14일 문샷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뷰튜버 ‘레오제이’와 메이크업 쇼를 진행했다.

신제품 허니 커버렛 컬렉션의 콘셉트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가을 메이크업에 대한 레오제이만의 다양한 메이크업 팁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이블씨엔씨도 강남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M’에서 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갤러리M을 오픈한 이래 뷰티 크리에이터 ‘디렉터파이’, ‘라뮤끄’를 비롯해 모델 문가비, 녀시대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옥 원장 등 다수의 뷰티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다양한 메이크업 클래스와 강연을 진행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제품별 특성에 맞는 뷰튜버와 상시 협업해 제품을 소개하고 매장에 초청해 고객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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