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수요증가 영향 화면 크기 커져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s의 크기를 비교한 애플의 홈페이지 사진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s의 크기를 비교한 애플의 홈페이지 사진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6인치대 대형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9’에 이어 애플은 6인치대 ‘아이폰Xs 맥스’를 공개했다. 또 LG와 화웨이 역시 6인치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21일부터 미국과 일본 등 16개 국가에 아이폰Xs맥스, 아이폰Xs, 아이폰Xr을 1차 출시한다. 한국 출시는 현재 미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Xs맥스는 6.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는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이다. 기존 아이폰8플러스보다 1인치가 더 크다. 또 과거 아이폰4와 비교해 3인치나 커졌다.

10월 중 출시 예정인 ‘LG V40 ThinQ’ 역시 LG 플래그 쉽 모델 중 가장 큰 크기인 6.4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8월 24일 갤럭시 노트9을 출시했다. 아이폰보다 빠른 출시로 시장선점을 노린 전략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노트9은 6.4인치에 디스플레이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적용했다.

중국의 화웨이는 올해들어 꾸준히 6인치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플래그쉽 모델 ‘P20 프로’를 출시한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6.9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너노트10’을 출시했다.

또 내달 16일 공개되는 ‘메이트20 프로’는 아이폰Xs 맥스보다 큰 6.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스마트폰 제조사의 올해 출시일이 정해질 때부터 사실상 6인치대 스마트폰 경쟁은 시작된 셈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6인치대에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게임·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업무 용도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사용에 대한 확실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어 중저가 사양의 제품보다는 고사양 제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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