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안정성·사회적 가치 창출 등 인정 받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 월드(World)'에 선정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천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재무 성과와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으로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이 중에서도 ‘DJSI 월드’는 60개 업종별 평가 상위 10%에게만 주어진다.

DJSI는 재무적 성과와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비재무적 요인들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 항목은 총 24개 영역 103문항으로 기업의 경제·사회·환경 활동 전반을 살폈으며 기업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검토했다.

이 중 SK텔레콤은 11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되며 재무·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대표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과 New ICT 전략, ICT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개인 정보 보호,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평가 대상 중 상위 10% 기업에 포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투자자·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와 미래 전망을 담은 ‘통합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최고 책임기구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KT는 9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KT는 경제 분야의 네트워크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세금 전략 영역과 환경 분야의 환경 정책·시스템 영역, 사회 분야의 사회공헌, 인재 개발 영역에서 통신업종 최고점을 획득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DJSI 월드 9년 연속 편입은 KT가 추구해 온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기업 가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KT는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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