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앤디 메리필드 지음

 
 

‘아마추어’란 라틴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에서 유래된 말이다. 전문적 권위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 스스로 좋아하며 일을 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소위 ‘전문가’로 자칭하는 사람들이 등장한 이후, 그들의 기득권 강화 음모로 아마추어는 상대적으로 얕보이는 단어로 변질된다.

오늘날 아마추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자주 쓰이며, 다소 실력이 모자라는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삶은 오히려 아마추어의 대척점에 있는 프로 집단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

우리의 삶은 전문가들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그 결과 진정한 아마추어 정신을 잃어버렸다.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움직이던 느낌을 기억하는가?

이제 보다 근본적이고 자유로운 즐거움을 되찾을 때가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의 삶 전반(직업, 지식, 도시, 정치)에 깊게 침투한 기계적이고 계산적인 논리, 관리자들의 교활함과 무능함을 꼬집는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문학가들과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존 체제와 구식 사고방식에 태클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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