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부터 사은 이벤트까지 풍성한 명절

BNK경남은행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사진=BNK경남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금융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상생 차원의 금융 지원에 나서며 기분 좋은 분주함을 보이고 있다. 소외계층을 찾아 따듯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공급하는 등 훈훈하고 풍족한 명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0월 10일까지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3조원, 기간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동일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고,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도 추석을 맞아 민생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소년·소년가장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의 명절 소외감 완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10일부터 2억7천500만원어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경남·울산지역 시·군에 순차적으로 기탁하고, 추천 받은 사회적배려대상자 5천500가구에 지원할 방침이다.

원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입 등 소비를 유도, 사회적배려대상자들의 기초생활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와 영세상인 수익 증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BNK경남은행은 ‘사랑의 송편 빚기·전달 행사’도 진행한다.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지역 봉사단체는 직접 빚은 송편을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단체 50여곳을 통해 사회적배려대상자 2천5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4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최성숙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는 서울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을 위해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에서는 명절에 소외계층 가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먹거리 등을 포함한 한가위 생필품 키트를 구성하여 서울시 내 소외계층 5천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도 추석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상공인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연휴 전주인 17일부터 226만 개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결제대금 지급주기가 하루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 소상공인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결제 대금 지급주기를 현행 ‘카드전표매입일+2영업일 이내’에서 ‘카드전표매입일+1영업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대상은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 204만9천곳과 연매출 3억~5억 원인 중소가맹점 21만1천곳으로 이들 가맹점의 연간 카드결제 금액은 100조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추석연휴를 전후해 4조1천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추석을 맞아 귀성 고객을 위한 승차권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귀성길 승차권 할인 혜택은 9월 30일까지 BC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코레일, SRT, 고속·시외버스 승차권을 BC카드로 누적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4종류 대중교통 합산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고객 1인당 최대 1만원이 할인된다.

또 명절 기간 씀씀이가 커지는 만큼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이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