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배터리 출하량 급증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전기지동차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가 지난 4일 발표한 ‘2018년 1~7월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1~7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출하량은 315.4MWh로 상위 10개 업체 중 최고 성장률인 134.8%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1.3%에서 2%로 올라섰다. SNE리서치는 니로PHEV와 소울BEV, 아이오닉 PHEV 판매 증가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16.1GWh다.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경 약 20GWh가 된다. 전기차 6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지난해 말 배터리업계 최초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NCM)의 비율이 80%와 10%, 10%인 기술을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체인지 2.0의 핵심은 전기자 배터리 사업을 통한 성장과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