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부터 뷰티디바이스까지 제품 ‘다양’

애경산업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키니’ 전 제품(왼쪽), 뉴스킨 ‘에이지락 루미스파 블랙. <사진=각사취합>
애경산업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키니’ 전 제품(왼쪽), 뉴스킨 ‘에이지락 루미스파 블랙.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에 대한 남성 고객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화장품업체는 물론 의류업체까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은 기초, 메이크업 베이스 정도의 제품 출시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색조부터 뷰티디바이스까지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LF가 국내 전개하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남성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스킨케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구성,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필수 소비재화 되고 있는 화장품 라인 출시를 결정했다. 9월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선크림, BB크림, 향수 라인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라인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지난 20일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를 론칭하고 선크림, 컨실러, 립밤, 아이브로우, 클렌징 등 남성을 위한 화장품을 출시했다.

스키니는 최근 젊은 남성들이 메이크업에 대한 니즈가 있음에도 타인의 시선이나 사용법에 서툴다는 점에 착안해 발라도 티나지 않고 사용이 간편한 제품들을 개발했다.

잡티 커버와 톤업 효과, 피부 보정 기능을 겸비한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흰색 제형의 컬러 립밤, 눈썹 정리 가이드 스티커 등 손쉽고 부담 없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11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뉴스킨은 클렌징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 블랙’을 지난 7일 출시했다.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가 동시에 가능해 간편한 피부 관리를 원하는 남성에게 적합하다.

에이지락 루미스파 블랙은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고 모공이 넓은 남성들도 면도나 운동처럼 매일 습관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간편하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남성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클렌징 기기 사용을 일상화 할 수 있도록 블랙 컬러로 디자인 했다.

실리콘 헤드 사용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듀얼 액션 시스템을 적용해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번 완충(10시간 이상 소요)하면 1주일 이상(하루 2회 사용 기준) 사용할 수 있어 뷰티 디바이스가 익숙치 않은 남성들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이나 피부 관리를 중요시 하는 남성 고객이 늘고 있다”며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을 고려한 간편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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