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률 50% 이하로 떨어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와이디온라인이 관리종목 지정 5개월 만에 지정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본잠식률이 50% 이하를 유지, 관리종목 해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와이디온라인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자본잠식률은 59.1%였다.

이후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중 총 3회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 80억원 규모 자금 모집에 성공,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기대 중이다. 관리종목 해제 기대 시점은 2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는 8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실적에 따라 자본잠식률 감소폭이 기대에 못 미칠 수는 있겠으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실적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이를 만회할 수준의 자본을 확보했다”며 “자본잠식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업계에선 관리종목 해제 후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 예정인 ‘외모지상주의’와 최근 중국 현지에서 CBT를 마치고 3분기 중 선보일 계획인 모바일 MMORPG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등도 와이디온라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16일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일대비 215원(-6.10%) 하락한 주당 3천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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