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현대 등 7~8월 수도권서 분양 앞둬

광명역 M클러스터 조감도.
광명역 M클러스터 조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비주거상품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인 광명역 M클러스터와 상업시설인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 생활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등이 시장에 나온다.

비주거 상품은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은행 예금 대비 수익률도 우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에 규제가 쏟아질수록 비주거 시설 구매에 적극적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천182건으로 전년 대비 49.0% 급증했다. 올 1~5월에도 16만1천696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13만7545가구) 보다 17.6%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익률도 좋다. 중대형 상가는 1.72%, 소규모 상가는 1.58%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9%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상가에도 투자자 뭉칫돈이 몰리며 단기간 완판되는 곳이 늘었다. 6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이틀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5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내놓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업시설도 계약 시작 이틀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 달 제주도 서귀포시에 나온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상가도 계약시작 2주만에 완판 됐다.

지식산업센터에도 기업 친화적인 환경에 법인들이 몰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소재 오피스의 3.3㎡당 임대료는 7만3천920원이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절반 수준인 3만6천원에 불과하다.

이에 비주거상품 공급이 활발하다. 롯데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짓는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인 광명역 M클러스터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천38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8월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단지 주 출입구 인근에 위치하며 지상 1층~지상 2층 29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1개 점포를 분양한다. 1천382가구를 고정수요로 갖췄으며, 지난 6월 개통한 서해선 시흥대야역이 도보권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66~134㎡ 총 578실 규모다. 중도금(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7월 부천시에 힐스 에비뉴를 내놓는다.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중동의 지상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7호선 부청시청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일신건영도 같은 달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에서 아너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 내 상업시설 비율이 낮아 희소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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