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IP 활용해 마니아 팬층까지 확보 노려

네오위즈가 12일부터 한국·일본·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퍼즐 게임‘라바 매치’<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12일부터 한국·일본·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퍼즐 게임‘라바 매치’<사진=네오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게임업체들이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으로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바와 마블 등 인기 캐릭터를 게임에 구현하며 기존 유저와 마니아 팬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신작 ‘라바 매치’를 12일부터 한국·일본·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바 매치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라바'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옐로우, 레드, 핑크 등 대표 캐릭터들의 다양한 코스튬과 성장시스템을 통해 개성 있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획득, 수집, 강화 등의 재미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선을 두 번 이내로 꺾어 동일한 이미지의 카드 두 장을 맞추어 없애는 '매치-2' 룰을 따르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는 턴제, 타임어택, 미션블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360여개의 '스테이지 모드'와 레이드 형태의 '보스 스테이지'도 제공한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를 활용한 캐주얼게임으로 성공적인 유저 몰이중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인기 캐릭터인 곰 삼형제가 전개하는 애니메이션 줄거리로 어드벤처 장르의 높은 자유도와 함께 다채로운 퍼즐로 두뇌 플레이의 재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스토리, 콘텐츠는 물론 캐릭터들의 음성과 배경 음악 등은 원작자인 카툰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현재까지도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20위권대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와 탄탄한 줄거리, 새로운 퍼즐이라는 강점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마블 IP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마블을 활용한 신규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연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마블 배틀라인은 전략 카드 배틀 게임으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수백여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병력조합)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원작 스토리 작가 알렉스 어바인이 참여한 독창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즐기기 쉽게 설계된 직관적인 게임 방식의 실시간 턴제 PvP(이용자간 대결) 모드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3년이 넘은 장수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퓨처파이트’의 꾸준한 인기로 웃음 짓고 있다. 최근 4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의 영향으로 20위권 밖에서 10위권으로 순위가 반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블 영화 주인공들이 착용한 다양한 버전의 유니폼, 주요 전투 장면을 게임 속에서 재현하는 등 유저들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게임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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