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노사관계 이어갈 것"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에서부터 다섯 번째)와 신원교 애경산업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이 임금 및 단체협상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에서부터 다섯 번째)와 신원교 애경산업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이 임금 및 단체협상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애경산업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16년 연속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애경산업 노조는 2018년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측에 위임함에 따라 9일 오후 4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애경산업 노사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 협약식’을 가졌다.

애경산업과 애경산업노동조합은 올해 무교섭 타결로 지난 2003년부터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회사와 노동조합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 무교섭 타결 협약식에서 노사는 상호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3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애경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동의 목표로 뜻을 모았다.

또 직원 복리후생제도 확대, 개인역량 개발 지원 확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 등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원교 노조위원장은 “노조 설립 이례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노사간의 상호 신뢰 및 열린 소통과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생활용품, 화장품의 더 나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애경산업이 보다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는 우리 직원들의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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