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융경제 장우진 기자] 2012회계연도 보험업계 모집조직·판매실적 현황을 보면 지난해보다 양적으로 성장했으며, 영업효율은 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모집조직은 46만2000명으로 젼년 동기(43만7000명) 보다 5.6% 증가했다.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는 23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23만1000명)보다 2.8% 증가했다. 대리점은 4만5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소속 설계사는 16만1000명으로 10.3% 증가했다.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생보사 FY2012 초회보험료는 30조7000억원으로 전년(15조1000억원)보다 102.6% 증가했는데, 이는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증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사들의 FY2012 원수보험료는 68조1000억원으로 전년(61조원)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이는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가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널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생보업계 채널별 초회보험료 비중은 방카슈랑스(68.2%), 설계사(21.0%), 대리점(6.3%), 임직원(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비중(20.6%p↑)은 증가한 반면 임직원 비중(16.4%p↓) 및 설계사 비중(3.3%p↓)은 감소했다.

손보업계 채널별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리점(41.5%), 설계사(30.1%), 임직원(15.0%), 방카슈랑스(12.6%) 등의 순이었으며 방카슈랑스 비중(2.7%p↑)은 증가, 대리점(1.1%p↓) 및 임직원 비중(0.8%p↓)은 줄어들었다.

FY2012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FY2011(79.6%)과 동일했으며,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63.8%로 지난해(63.1%)보다 0.7%p 상승했다. FY2012 설계사정착률은 39.1%로 전년(40.1%) 대비 1.0%p 하락했다.

FY2012 월평균 모집액은 2637만원으로 전년(2544만원) 대비 3.6% 증가했으며, 월평균 소득은 295만원으로 0.9%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모집조직의 전문성·책임성 및 정착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판매채널의 효율성 제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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