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융경제 장우진 기자] HSBC가 한국내 개인(소매)금융 업무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HSBC는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국내 10곳의 소매지점을 폐쇄하고, 향후 기업금융 분야에 특화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폐쇄가 금융위 인가사항이므로 HSBC의  인가신청 내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가여부 결정할 예정이다.

인가 시사요건은 ▲자산·부채 정리계획이 적정하고 국내 예금자 등 채권자 보호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 ▲내국인 근무직원에 대한 퇴직금 지급 등의 조치계획이 적정할 것 등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고객 불편 등이 최소화되도록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SBC 국내지점은 총 자산 25조7000억원으로 현재 11개(개임금융부문 10개) 지점을 두고 있다. 직원수는 793명으로 이 중 개인금융부문은 244명이며 예금잔액은 4조9000억원,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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