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어도 분양가능…분양가 3.3㎡ 평균 900만원대

e편한세상 금정역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금정역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현대경제신문 박지윤 기자]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미계약 잔여물량 100여가구를 선착순으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2블록에 들어서며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천96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천216가구가 공공분양분이다.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현재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부적격자의 일부 잔여가구 100여가구를 선착순으로 공급하고 있다.

단지 분양가는 3.3㎡ 평균 900만원대며 최고 7.2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다.

1∙2순위 공급 당시에는 청약자와 가구원까지 무주택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 자격요건이 까다로웠지만 현재 잔여 물량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 계약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이 가능해 실거주 용도로 아파트를 구하는 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또 만덕동에 처음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아파트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근처에 있어 입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부산 북구 만덕2동에서 연제구 거제동으로 이어지는 만덕3터널이 2020년에,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남쪽에는 백양산이, 서쪽에는 낙동강이 있고 금정산 자락인 상계봉 등산로도 가깝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도 우수하다.

또 상학초등학교와 만덕중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메가마트, 뉴코아 아울렛, 만덕시장 등도 근처에 있다.

단지 내부에는 모서리까지 끊김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 발생을 최소화했다. 거실과 주방은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거실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세대 방문자, 에너지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갖춰질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천522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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