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SA표준 기반 5G 상용기술 동시 개발

SK텔레콤과 노키아 연구원들이 현지시간 1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5G글로벌 표준의 5G단독 규격 기반 데이터 전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노키아 연구원들이 현지시간 1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5G글로벌 표준의 5G단독 규격 기반 데이터 전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장비업체 노키아와 5G 글로벌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연구소에서 이동통신표준화단체 ‘3GPP’ 5G 글로벌 표준의 5G 단독 규격(SA, Standalone)을 활용했다.

이를 활용해 이동통신 송·수신 전 과정을 5G로 처리하는 ‘End-to-End 데이터 전송’과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등에 성공했다.

양사는 SA규격 기반 가상현실, 초고화질 동영상,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가능성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NSA, SA규격 5G네트워크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5G 첫 상용화에는 NSA표준 단말, 장비가 활용될 전망이며 상용화 초기에는 5G 커버리지에 한계가 있는 만큼 LTE네트워크와 연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추후 SA표준 기반 5G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5G 상용화에 앞서갈 수 있는 추진력을 마련했다”며 “5G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최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 마크 루앤 모바일네트워크 부문 총괄사장은 "이번 5G SA시연을 통해 양사의 5G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SK텔레콤 5G 네트워크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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