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S·롯데·포스코, 일제히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GS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의 투시도. GS건설은 15일 이 단지의 견본주택을 연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의 투시도. GS건설은 15일 이 단지의 견본주택을 연다.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가 끝나자 아파트·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올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고덕 자이도 고객들을 맞이한다.

협성건설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조성하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1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협성건설 분양 관계자는 “애초부터 6월에 분양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북미정상화담과 지방선거) 이슈들이 있다 보니까 이 이슈들을 지나서 분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다.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주거시설인 아파트 274가구에 대한 공급이 먼저 이뤄진다.

GS건설도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의 견본주택을 이날 연다.

이 단지는 전체 1천824가구 규모로 이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인만큼 일반 분양 규모가 웬만한 서울 시내 재건축 일반분양 2~3개 단지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로 분양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중순 분양가를 3.3㎡당 2천400만원으로 확정했지만 15일부터 견본주택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삼성물산도 15일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북미정상화담과 지방선거 때문에 분양 일정을 이렇게 잡은게 아니다”라며서도 “당초 봄에 분양하려고 했으나 조합과의 협의 등으로 분양 일정이 밀렸다”고 말했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1천49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5㎡ 6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두산건설, 포스코건설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중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태리 김포신곡6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다. 2천25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419-19번지 일원에 짓는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9~84㎡ 1천187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372번지 일대에 건설하는 ‘삼송더샵’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318실 규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18러시아월드컵이 남아있지만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며 “우리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는 이상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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