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2만장 팔려.."8억원 이상 매출 기대"

오후x쥬라기월드 콜라보. <사진=이랜드리테일>
오후x쥬라기월드 콜라보. <사진=이랜드리테일>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이랜드리테일 아동복 브랜드 '오후'는 쥬라기 티셔츠가 영화 개봉 전부터 인기를 끌어 열흘 만에 2만장을 팔았다고 13일 밝혔다.

오후는 6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의 인기를 예견하고 유니버셜 픽쳐스와 사전 협업해 지난달 30일 콜라보레이션 상품 14종을 선보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출시 첫 날 5천장이 팔렸고 개봉과 동시에 주문이 몰려 온라인 주문량이 2천장에 달했다"고 말했다.

쥬라기월드의 앰블럼 자체가 대중화 돼있어 로고를 이용한 티셔츠를 다수 선보이고 귀여운 느낌보다 멋있는 느낌을 담기 위해 패턴으로 사용한 공룡 역시 실사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블랙·골드, 네이비·실버 등의 트렌디한 컬러 조합으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까지 겨냥했다.

오후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마니아층이 워낙 탄탄해 이슈를 사전에 예상하고 콜라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영화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기록된 데다가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SNS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쥬라기 여름 상품으로 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는 20일 쿨 소재 상품과 주인공 블루를 실사로 표현한 티셔츠, 핫썸머 나시 등 쥬라기월드 여름 상품 8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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