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근 간장 분말화해 조미…경쟁사와 차별화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CJ제일제당은 조미김 신제품 ‘비비고 한식간장김’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한식간장김은 소금 대신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성껏 담근 한식간장을 분말화해 조미한 제품이다. 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간장의 맛을 찾아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기존에 선보인 ‘비비고 직화구이김’이 700도 이상 직화 방식으로 경쟁사와 차별점을 뒀다면 이번 신제품은 소금이 아닌 간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조미방식을 차별화했다.

이번 조미방식 변화는 맛과 식감이 천편일률적인 조미김 시장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함이다. 시중에 소금양을 줄여 짠 맛을 줄이거나 먹기 좋게 유아용 김에 조미를 달리 한 제품은 있으나 대중적인 제품에 조미를 차별화 해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식간장김 출시 전 200여명의 3040 여성을 대상으로 조미김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조사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짜지 않으면서 간장의 감칠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식간장분말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또 CJ제일제당만의 특허기술인 '향미 강화 기술'을 적용해 김을 굽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향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비비고 한식간장김은 김을 뜯는 순간부터 간장과 참기름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가 한식을 대표하는 전문 브랜드인 만큼 ‘비비고 한식간장김’은 한식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라며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니즈에 최적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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