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부터 나들이음식·의류·잡화까지 다양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여름 무더위가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이른 ‘여름 마케팅’ 준비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AK플라자 등 유통업체들이 작년보다 일주일 앞선 5월 하순부터 여름시즌 상품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여름대표 과일인 수박을 시중 가격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수박은 함안, 논산, 부여, 고령 등 전국 유명 수박 산지의 우수 농가와 직거래 방식으로 당도가 높은 제품만을 엄선했다. 이마트가 준비된 사전물량은 약 30만통이다.

수박 외에도 나들이 고객 대상으로 인기 있을 만한 가족 먹거리 메뉴도 함께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 내 식품관에서는 여름 바캉스용 삼겹살, 바비큐용 육류,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등 전 품목을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야외 활동 시 부담 없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미트 파티(Meat Party)’와 김밥, 치킨, 초밥 등 ‘봄나들이 먹거리 기획전’, 스킨케어 1+1 행사 등을 23일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비치웨어 기획전을 진행해 래시가드를 비롯한 다양한 비치웨어, 아쿠아 슈즈, 부력 보조복, 넥베스트 등의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날짜에 따라 F2F 여름 쿨 의류는 23일까지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모자, 슬리퍼, 샌들 등 패션잡화는 30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AK플라자도 지점마다 ‘미리 준비하는 여름 패션 기획전’을 마련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24일까지 여름슈즈와 바캉스 스포츠웨어, 영캐주얼, 선글라스 등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원주점도 23일까지 여름 패션 기획전에서 반바지 특가행사와 선글라스 할인전 등을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리어나 선크림, 수영복, 선글라스 등을 키워드로 한 휴양지 관련 상품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5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주말 물놀이나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겨냥해 다양한 특가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