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여성노조는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촉구 전국여성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최저임금 5910원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금융경제 장우진 기자] 올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최저임금 인상 촉구에 나섰다.

26일 전국여성노조는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촉구 전국여성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5910원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500여명의 여성 청소노동자 조합원들이 상경해 요구사항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최저임금 받으며 한 달 꼬박 일해봐야 월급은 100만원 밖에 안된다”며 “최저임금 5910원, 월급 123만원이 과한 요구인가. 최저임금 적어도 5910원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 시간당 최저임금은 4860원으로 평균임금 대비 37~38% 수준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고하는 최저임금이 평균임금 대비 50%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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