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경제적 역량 강화 지원 계획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사진=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여성’, ‘자연생태’, ‘문화’ 등 3대 핵심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 및 후원(기본재산 출연, 목적사업 일정금액 기부 등), 기업 차원에서 주도하는 다양한 공헌 활동,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공익 마케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20 by 20’를 발표했다. 여성의 건강과 웰빙 지원,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매년 최소 70억원,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건강과 웰빙 지원을 위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핑크리본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이 있는 글로벌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매년 최소 35억원을 집행해 4만9천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간다’,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최소 35억원을 사용해 1천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2017년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2천342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천802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년간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총 6개 국가 및 지역에서 1만4천40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부터 설립 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도 전개해왔다.

2018 핑크런 부산대회. <사진=아모레퍼시픽>
2018 핑크런 부산대회. <사진=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 ‘핑크런’이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본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러닝 축제다.

핑크런은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약 32만3천여 명이 참가하고 총 35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해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비(1만원)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 지원 및 검진 사업에 사용된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핑크런을 글로벌화 한 여성 건강 마라톤 ‘모리파오’도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리파오 참가비 전액과 사전에 한달 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와 진행된 자선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등으로 중국 지역 여성에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및 수술 후 회복을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여성 건강 및 복지 증진 관련 기관인 ‘중국부녀발전기금회’와 협력해 ‘아모레퍼시픽 여성기금회’를 설립했으며 2018년 중국부녀자발전기금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3년 간 3천만위안의 기금을 ‘아모레퍼시픽 여성기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도 후원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하고 창업주와 그 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가게 창업주의 대출금 상환율은 85%에 달하고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가족 구성원은 자녀를 포함해 934명에 이른다.

또한 창업주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전문 창업컨설팅, 기술교육, 법률, 재무, 심리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자원이 제공하며 사후 관리를 통해 지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자립 의지를 독려해 온전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국취약계층여성(다문화, 북한 이탈 여성, 미혼모, 노인 여성, 시설 퇴소 청소년 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교육을 통해 취업 기반을 지원하는 ‘뷰티풀 라이프’도 전개하고 있다.

뷰티풀 라이프는 아모레퍼시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부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창업자와 CEO가 사회공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모범을 보임으로써 구성원들 또한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은 자연스럽게 기업문화로 정착됐다”며 “나아가 책임경영 실천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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