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환경 환경에 콘솔 즐기는 북미 시장 진출 노려

연내 출시 예정인 넥스트플로어의 콘솔 신작 '베리드 스타즈' 공식 이미지.<사진=넥스트플로어>
연내 출시 예정인 넥스트플로어의 콘솔 신작 '베리드 스타즈' 공식 이미지.<사진=넥스트플로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과 넷마블, 넥스트플로어, 펄어비스 등 게임업체들이 콘솔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모바일과 PC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기존 마니아 층은 물론 신규 유저 확보가 더 쉬워져 콘솔 제작에 다시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게임사의 한 관계자는 “콘솔게임은 특히 직관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가 많고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북미 지역에서 강세라 게임사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미국법인 넥슨US홀딩스가 신설한 'OC스튜디오'에서 격투 장르의 콘솔 게임 1종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이 게임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이 게임 이외에도 1종의 콘솔 게임을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스튜디오를 통해 액션,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콘솔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닌텐도 스위치용 콘솔 버전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고 있거나 과거에 비해 인기가 시든 플랫폼 시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은 연초부터 팀 세팅과 기획 방향 검토가 완료됐고, 본격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며 “아직까지 넷마블이 콘솔 버전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명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오래 걸리지 않도록 준비 중이며 자세한 날짜가 확정이 되면 3분기 정도 공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신규 이미지 등을 통해 콘솔 신작을 공개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소니의 ‘PlayStation®4(PS4™)’ 및 ‘PlayStation®Vita(PS Vita)’ 등의 플랫폼을 통해 ‘베리드 스타즈’를 연내 출시 할 예정이다.

베리스타즈는 서바이벌 오디션 도중 벌어진 갑작스런 붕괴사고로 외부와 단절된 캐릭터들의 심리적, 물리적 갈등과 생존을 위해 전개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통해 잘 만든 어드벤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 여름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작년 8월 열린 '게임스컴 2017'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X박스원 버전 '검은사막'을 공개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레인저, 워리어, 위치, 격투가 등 캐릭터 4종과 X박스 패드를 통한 스킬 대응·전용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 등을 제공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출시와 더불어 북미 유럽에서는 IP의 힘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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