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H&B 600곳 입점…티몰·타오바오서도 판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YG플러스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YG플러스는 자회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이 중국 화장품 유통업체 항주춘원무역유한공사(이하 춘원)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2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춘원에 공급하고 이번달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YG플러스는 춘원과 함께 올 해 안에 피오나코스, 왓슨스, CONTTIE, T3C 등 중국 주요 H&B(헬스앤뷰티) 채널 600여곳에 입점하고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타오바오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현지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YG플러스 관계자는 "춘원은 H&B 매장과 백화점, 쇼핑몰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3만여곳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메틱 유통 강자"라며 "최근에는 K뷰티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YG플러스 브랜드 문샷의 중국시장 론칭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G플러스는 지난해까지 11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베스트제품인 ‘지디 오 드 뚜왈렛(일명 지디향수)’의 위생허가도 취득했다.

지디향수는 YG 아티스트인 GD(지디)와 문샷’이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으로 출시 첫 해에만 12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 국내 화장품 기업이 출시한 향수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기도 하다.

또 마이크로핏 쿠션, 페이스 퍼펙션 밤쿠션, 크림페인트라이트핏 등의 제품도 최근 위생허가를 취득해 매출 확대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민석 YG플러스 대표는 "YG의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을 중국시장에 론칭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춘원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YG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올 해 안에 중국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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