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산업은행은 10일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GM 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지엠의 경영상황 현황 보고에 이어 산은과 GM 본사간 협의내용이 공개됐다.

협의 내용에 따르면 GM은 총 64억 달러를 지원, 한국지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제고키로 했다. 또 신차를 배정, 인건비 절감 등 근본적인 수익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GM 아태 지역본부를 국내 설치, 한국지엠의 전략적 위상 강화에도 나선다.

대신 산은 및 우리 정부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의 경영회생에 협력한다.

산은은 한국지엠의 2대 주주로서 경영회생 협력 자금 7억5천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정부는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외투지역 지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한국지엠 부품업체 관련 이들 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및 R&D 사업 신설 등을 지원키로 했다.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과 관련해선 지역 경제 재생을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산공장의 활용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