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홍보물·중국인 선호 상품 확대할 것"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GS리테일의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7일까지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노동절 연휴기간(4월 27일~5월 3일) 동안 은련카드 매출이 57%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단체 중국인 중심 상권인 명동 지역 매출은 3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홍대·동대문 지역의 랄라블라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4%, 241% 늘었다.
개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내국세 즉시 환급서비스의 이용 금액 역시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중국인의 방문이 많은 홍대 점포의 경우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전주 대비 47% 신장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볼 때 중국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은련카드 4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군은 크림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으며 마스크팩 상품이 41%로 뒤따랐다.
브랜드별로는 자민경·제이준 상품이 중국인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어 홍보물 등을 확대 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별도 매대로 구성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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