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흥행에 힘입어 마블 캐릭터 관련 다양한 상품 판매

현대백화점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마블 어벤져스 브릭 전시'의 대표작품들을 고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마블 어벤져스 브릭 전시'의 대표작품들을 고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마블코믹스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흥행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아이언맨, 엔트맨 등 마블캐릭터 상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스타필드,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유통업체들이 어벤져스 캐릭터 굿즈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까지 판매하며 치열한 마케팅 대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7일까지 13층 문화홀에서 ‘마블 어벤져스 브릭(장난감 블록)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작품은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시리즈의 영화 장면을 연출한 디오라마(Diorama·실물처럼 보이게 만든 축소 모형)와 브릭 창작품 등 40여개로 구성했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볼 수 있는 시내 전투 장면을 브릭으로 재현했다.

또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위해 전시장 한 켠에 ‘브릭 만들기 체험’과 공 대신 브릭으로 채운 ‘브릭 풀’, ’어벤져스 히어로 그림 색칠 놀이’ 등 3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마련된 마블 어벤져스 브릭 전시관은 무료입장이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도 13일까지 어벤져스 관련 스토리부스, 포토존, 만화점, 게임존 등이 설치된다.

대형 피규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만화방은 13일까지 운영되며, 어벤져스 게임존의 경우 7일까지 열린다. 또 행사 기간에는 ‘마블 마니아 마켓’도 진행돼 피규어나 모자,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풀백카를 G마켓과 옥션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풀백카는 뒤로 당겼다 손을 높으면 앞으로 나가는 장난감 자동차다. 캐릭터별로 한정 판매되며 풀백카는 아이언맨, 타노스, 아이언 스파이더, 로켓라쿤, 그루트, 캡틴 아메리카 등 6종으로 제작됐다.

쿠팡은 마블과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스타워즈 등 30종의 캐릭터 관련 상품 17만개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캐릭터 샵 전문관’을 운영한다. 마블 피큐어 완구는 아이언맨, 토르, 스파이더맨 등 어벤져스 히어로 피규어들로 구성됐다.

티몬은 아이렉스넷과 ‘아이언맨 AI스피커’ 개발해 10월부터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원형이나 사각형의 스피커 디자인이 아니라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의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하는 ‘어벤져스’ 콘텐츠를 활용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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