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IoT 플랫폼·ICT 등 다양한 기술 활용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SK텔레콤의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다.<사진=SK텔레콤>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SK텔레콤의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IoT(사물인터넷), 5G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 구축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리온, 농업분야 벤처기업인 스마프와 손잡고 감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구축을 위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은 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로 IoT 플랫폼을 활용해 온도·습도·강수량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물과 양분을 자동으로 산출해낸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노동력 부족도 도움이 된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운용에 필요한 IoT Thingplug 플랫폼과 로라망 네트워크 제공,솔루션 구축 비용 등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노지재배 농가에 대한 솔루션 제공과 향후 적용 농가 확대, 솔루션 생성 데이터 공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오픈 콜라보 사례를 기반으로 우수 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유사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와 IoT 기술을 활용해 브라질 스마트 팜 실증 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국가통신연구소와 5G와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증 환경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제 수행기업이 KT로 선정되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작년 9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처음 개소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 이어 500평 규모로 추가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기존 스마트팜에 장애인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과 맞춤형 장비를 도입해 개소했으며 비닐하우스 내외부에 센서를 설치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과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허리 높이에서 작업할 수 있는 ‘고설배드’와 스위치나 스마트폰으로 작업대 높이를 조절하는 '행잉배드’도 설치해 농장 전체에 단단한 재질의 바닥재를 깔아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구 사용자도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장애인들의 새로운 직업 재활모델을 제시하고 실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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