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네일사 협업 '활발'···손쉬운 셀프 네일 제품 ‘봇물’

올리브영-인코코 '2018 셀프네일 컬렉션'.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인코코 '2018 셀프네일 컬렉션'.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셀프 네일 열풍에 간편하게 붙이는 매니큐어 제품이 인기다. 이에 화장품 업체들은 네일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손쉬운 셀프 네일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27일 CJ올리브네트웍스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프 네일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43% 신장했다. 셀프 네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리브영은 지난 26일 매니큐어 브랜드 인코코와의 협업을 통해 '2018 셀프네일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8 셀프네일 컬렉션은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선정한 파스텔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에 인코크의 기술력이 더해진 제품이다.

손톱 손상도를 최소화 시키는 '리얼 네일(인조 손톱이 아닌 붙이는 매니큐어)'로 지난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건조시간, 뭉침, 붓 자국 등의 어려움 없이 손쉽게 셀프 케어 할 수 있으며 선명한 컬러와 광택을 약 2주간 유지할 수 있다. 따뜻한 색감의 단색 11종부터 포인트 16종, 쁘띠 6종까지 총 33종 구성됐다.

이니스프리-데싱디바 '매직프레스 퍼피 컬렉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데싱디바 '매직프레스 퍼피 컬렉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꾸준히 매니큐어 브랜드 데싱디바와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매직프레스(붙이는 네일) 퍼피 컬렉션을 출시했다.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제작된 이 제품은 불독, 비숑프리제, 포메라니안, 웰시코기, 시바견 총 5종의 강아지 캐릭터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데싱디바는 협업 뿐 아니라 단독 매직프레스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가벼움과 편안한 착용감, 산뜻한 컬러로 새 단장한 매직프레스 '슬림핏'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싱디바의 기술력으로 선명한 컬러와 광택감은 물론, 기존 대비 최대 40%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젤 네일을 한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풀 컬러와 글리터 조합의 ‘컬러 시리즈’ 6종, 쥬얼을 최소화 한 ‘디자인 시리즈’ 6종 등 총 1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네일아트 시장은 1조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불황과 가심비 트렌드를 타고 셀프 네일아트 열풍이 거세져 현재 셀프 네일아트 시장 규모는 3천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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