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매장...일반 매장과 차별화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13층에 프리미엄 커피 전문 매장 ‘엔제리너스 스페셜티(Specialty) 소공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은 엔제리너스 최초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콘셉트의 매장으로 기존 엔제리너스 일반 매장은 물론 고급형 매장와도 차별화했다.
이번 프리미엄 커피 전문 매장의 탄생은 롯데백화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롯데백화점은 올 초부터 ‘롯데다움’을 주제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소비자들이 커피 원두의 원산지와 추출기구까지 직접 선택한 것을 반영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커피 매장을 마련했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의 모든 커피는 기존 보다 원두의 함량을 50% 이상 높여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원두는 케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만을 100% 사용해 블렌딩(혼합) 했다. 또한 미국 커피 품질 협회(CQI : Coffee Quality Institute)가 인정한 세계 상위 7%에 해당하는 우수한 등급의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도 판매한다.
매장 한켠에는 프리미엄 티 바(TEA BAR)를 만들어 기존 티백차 6종에서 프리미엄 ‘타바론(TAVALON)’ 잎차 17종으로 차 음료의 구색도 강화했다.
타바론은 청담동에 단독으로 티 라운지를 운영하는 뉴욕 프리미엄 티 전문 브랜드다. 커피숍에서 ‘타바론 티 바’를 함께 운영하는 것은 이 매장이 처음이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8명의 직원은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4명은 커피 품질 감별사인 ‘큐그레이더(Q-Grader)’자격도 보유하고 있어 방문 고객들에게 커피 지식과 스토리 등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백화점 전용매장을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차별화된 식음료 매장은 고객이 백화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단순히 커피를 파는 매장이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서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