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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금융대세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경쟁 본격화편의성 기본, 지능형 서비스 속속 출시
김영 기자  |  divazero@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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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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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비대면 채널의 대표주자를 넘어 차세대 금융거래의 핵심으로 주목 받으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선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그룹은 물론 보험·증권·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에 걸쳐 특색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銀, 모바일 지각변동 이끌어

지난 3월 카카오뱅크는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2018 인터내셔널 리테일파이낸스어워드’에서 ‘최우수 디지털은행’으로 선정됐다. 아시안뱅커는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시장조사 전문기관이다.

카카오뱅크는 40여개국 160여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중 최우수 디지털은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안뱅커는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에 대해 모바일 앱에 기반한 상품·서비스 혁신으로 기대 이상의 고객 유치와 여·수신고를 올리는 등, 한국 금융 산업에 혁신과 변화를 촉진시켰다고 평가했다.

등장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카카오뱅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는 배경으로는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를 둔 모바일 앱이 우선 거론된다.

카카오뱅크 앱은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 젊은 금융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은행 앱 대비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 여·수신 상품 가입이 길어야 5분 이내 끝난다. 특히 대출신청 등이 기존 은행 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외 언제든 자유롭게 이뤄진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모바일 거래에 있어 공인인증서 절차를 삭제한 것도 카카오뱅크 앱의 인기 포인트다. 패턴 그리기, 이체정보 입력, 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계좌 이체가 자유롭게 이뤄진다.

인터넷전문은행 앱 돌풍에는 업계 선발주자인 케이뱅크도 일조했다.

케이뱅크 앱은 카카오뱅크 앱처럼 단기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진 않았으나 지속적인 앱 개선을 통해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이달 초에는 간소화된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 <사진=신한은행>

은행 앱도 변신 중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은 기존 은행 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젊은 층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늘자 시중은행 역시 카카오뱅크 앱과 유사하게 또는 한 단계 진화된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 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신한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M-Folio 기능 중 일부 등을 통합한 새로운 뱅킹 앱 ‘쏠(SOL)’을 지난 2월 정식 오픈했다.

신한은행 쏠은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이라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발 됐다.

모바일 메인화면에는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이 도입됐으며, ‘키보드 뱅킹’가 도입되며 채팅 중에도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해졌다. 고객 별 맞춤화면 구성, 금융거래 상황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상품 제안 등은 물론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등 쏠 전용 상품도 출시됐다.

사용편의성 향상 차원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도 간편해졌다.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본인인증을 거쳐 바로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간편비밀번호,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 ID, 공인인증서, Face ID 중 하나를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출시 1년째를 맞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 재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UI를 전면 개편해 8단계였던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5단계로 축소하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시켰다. 한 화면에 혼재돼 있던 콘텐츠도 간편뱅크·NH금융통합·Fun&Life 3개의 항목으로 분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지주 내 계열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 가능한 ‘NH금융통합서비스’를 통해 농협은행 계좌조회는 물론 NH투자증권의 계좌와 농협카드의 결제예정금액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경제지주의 A마켓을 연동해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과 금융을 하나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자체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체한도를 증액했으며, 상황에 맞는 모바일 초대장 기능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6월 출시한 간편금융 앱 ‘리브(Liiv)’를 지난해 7월 전면 개편했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PIN번호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송금·대출’등의 간편금융 서비스가 이용가능토록 했으며, 영업점과 연계된 ‘모바일 번호표 발행’ ‘환전’ ‘뱅크페이’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KB리브 간편대출’도 실시, KB등급을 보유한 고객이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 빠른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이달 초에는 영업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을 모바일과 인터넷에 오픈했다. 케이봇 쌤은 자산관리를 전혀 모르는 고객도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 버전에서는 개인별 최적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설계가 이뤄진다.

KEB하나은행은 간편하게(Simple) 쉽게(Easy) 빠르게(Quick)를 모토로 모바일 상품 개발 및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내 손안의 금융 비서 HAI(하이)뱅킹’은 간편 송금·지방세 조회 및 납부·통장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실시간 환율 조회 등의 기존 서비스는 물론 4월부터 적금 가입·해외 간편 송금·환전 신청·내 자산현황 조회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앱 설치 및 회원 가입 없이 스마트폰에서 가계대출 신청 및 약정, 신용카드 신청,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이 가능한 ‘모바일 브랜치’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금융 브랜드 ‘위비’ 적용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형 상담 챗봇 ‘위비봇’ 서비스를 도입했고, 최근에는 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했다.

위비봇은 기존 시나리오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질문자의 질문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시한다. 기존의 질문과 답변을 고르는 단순 선택형 방식이 아닌 상담원처럼 고객과 대화하는 방식이다. 또 기존 ‘1:1실시간 Talk 상담’등 문자로 질문하던 방식에 추가하여 사용자가 음성으로도 질문 할 수 있다. 환전 관련 정보 등 금융정보 뿐 만 아니라, 날씨, 인물정보 등 일반 상식도 제공한다.

위비홈즈는 아파트 단지 정보, 시세 정보, 부동산 개발예정 정보,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부동산 대출상담 서비스, 청약저축 가입, 이사 견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위비톡, 위비뱅크, 위비멤버스에서 이용가능하다.

매도호가, 실거래가, KB시세, 한국감정원시세 등 다양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동 내용도 그래프로 제공한다. 비즈니스모델로 특허 출원 된 ‘부동산 개발예정 정보’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대형 상업시설 개발, 지하철역 신설 등 향후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도 서비스한다.

위비홈즈를 통해 검색된 아파트는 위비톡을 통해 즉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상담이 가능하고, 대출상담 후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거나, 대출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 <사진=웰컴저축은행>

보험·증권·저축銀, 업권별 특색 살리기에 주력

은행 외 금융권에서도 각 업종에 맞는 특화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보험업계의 경우 보험계약 및 관리 편의성 향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ABL생명은 최근 변액보험 계약 및 펀드 관리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BL V+(브이플러스)’ 서비스를 자사 사이버·모바일 센터에 도입했다.

브이플러스 서비스는 고객들이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 상품의 펀드를 관리할 때 투자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쉽고 빠르게 펀드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한생명에선 신분증만으로 각종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 이용등록 서비스’를 지난달 도입했다.

‘간편 이용등록 서비스’는 인터넷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적용되는 신분증 스캔 방식과 유사하다.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앱을 설치하고 신분증 스캔과 이동통신사 인증과정만 거치면 이용 등록이 끝난다.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 간편 인증 및 간편 투자 서비스가 늘고 있다.

지난 16일 한화투자증권은 간편투자 앱 ‘스텝스(STEPS)’를 통해 보안과 편의를 함께 높인 간편비밀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간편비밀번호 서비스는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주기적인 갱신이 필요 없다. 고객은 바이오인증(지문·홍채)과 간편비밀번호인증(PIN) 중 자신이 원하는 인증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역시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업계 대표 모바일 금융업체로 불려온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웰뱅’을 새롭게 출시, 서민금융 위한 새로운 디지털뱅크 도입을 천명했다.

웰뱅은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과 패턴인증 통해 조회, 송금, 계좌개설, 예‧적금 및 대출상품가입 등을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 계좌번호 없이 전화번호나 카카오톡만 알고 있어도 6자리 인증번호만으로 최대 300만원 이체가 가능하다. 5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의 시중은행 간편이체와 비교해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또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ATM무카드출금’을 도입, 전국 3만 5천여대 제휴 ATM을 이용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현금을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웰뱅은 머신러닝CSS 운영 성과를 토대로 중저신용자 대상의 ‘비상금대출’도 선보였다. 5%~6%대의 금리로 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저금리상품으로 지문이나 패턴인증으로 1분 이내에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사업자 대상으로는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도 선보였다. 웰컴저축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사업자라면 매장의 카드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카드매출입금계좌를 지정하면 입금누락분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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