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콘텐츠·상품 강화···체험형 콘텐츠 확충

롭스 이태원점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롭스 이태원점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롯데쇼핑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100호점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롭스는 100호점 매장을 뷰티 및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태원 상권에 맞게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도 확대하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 등 이슈 상품군도 도입한다.

이번 매장은 860㎡ 규모로 롭스 매장 중 면적이 가장 크다. 선보이는 품목 수도 1만여개로 롭스 단일 매장 중 가장 많다.

롭스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 향수 등 뷰티 상품군과 뷰티 소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00호점 매장에 뷰티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련 품목을 확대한다.

롭스는 100호점 매장 내 연령대별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뷰티 브랜드를 도입한다. 1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는 ‘삐아’, ‘아바마트’, ‘데일리스킨’ 등 다양한 SNS 이슈 브랜드를 선보인다. 20~3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달팡’, ‘오리진스’, ‘랩시리즈’, ‘더바디샵’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도 선보인다.

또 ‘엘프’, ‘피카소’ 등 다양한 뷰티 소품 브랜드 상품을 기존 롭스 매장 대비 2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롭스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롭스 100호점 매장에는 H&B 업계 최초 ‘뷰티랩’ 매장이 도입된다. ‘뷰티랩’의 면적은 80㎡로 전체 매장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뷰티랩은 뷰티 관련 강연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써보는 ‘메이크업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편리하게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화장대 형태로 구성하고 화장솜, 리무버 등 각종 뷰티 도구도 구비했다.

이 밖에도 웃으면 기부가 되는 참여형 CSR 기기 ‘스마일 포인트’를 운영하고 앱을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옴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점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 호출할 수 있는 벨 서비스 ‘도와종’도 도입한다.

롭스는 이태원이라는 상권 특성에 따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군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00호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컵밥, 죽, 스프 등 가정 간편식 상품을 도입하고 김, 전통과자 등 관광 기념품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상품도 새롭게 도입한다.

선우영 롭스 대표이사는 “H&B 매장을 이용하는 10~20대 고객이 증가함 따라 대표적 번화가인 이태원에 100호점 매장을 열고 뷰티 및 체험형콘텐츠를 강화했다“며 “타 H&B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롭스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