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느낌 살리고 모바일에 맞게 구현

14일 정식 출시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 <사진=그라비티>
14일 정식 출시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 <사진=그라비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인기 PC게임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되며 유저 공략에 나섰다.

14일 출시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은 2002년 출시된 인기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라그나로크M은 동화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 분위기와 게임 방식을 원작과 비슷하게 구현했다. ‘신’과 ‘인간’,‘마족’의 길었던 성전이 끝난 방대한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원작 느낌에 기존 원작이 가지고 있던 아이템과 몬스터, 캐릭터를 3D로 재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헌터, 위저드, 프리스트, 블랙 스미스, 나이트, 어쌔신 등 총 6개의 직업군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캐릭터의 헤어스타일과 컬러,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라그나로크M은 원작과 다르게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했다.

게임 내 사진 촬영 기능을 통해 SNS에 공유할 수 있고 게임 내 마을에서 유저들과 만나 서로 채팅을 하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엑토즈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 하는 모바일 콤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이하 드래곤네스트M)’를 27일 출시한다.

드래곤네스트M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했다.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충실히 계승했으며 동화풍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3D 논타깃팅 전투 등을 더해 재미를 구현했다.

특히 캐릭터 능력치를 동일하게 보정한 후 1대1 전투를 펼치는 PvP(이용자간 대결) 시스템 ‘결투장’과 팀워크가 핵심인 ‘네스트’, ‘어비스 던전’, ‘드래곤네스트’ 등 차별화된 전투 콘텐츠가 특징이다.

유저는 각 캐릭터마다 두 번의 전직을 할 수 있어 세분화된 역할 분담이 가능해 파티 플레이에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드래곤네스트M이 단기적으로 매출 3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카카오플랫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게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출시 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도 자사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IP를 기반으로 재탄생한 모바일 MMORP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버전과 마찬가지로 자체 엔진으로 개발해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7종의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특징이다.

유저는 5종의 캐릭터(레인저, 워리어, 자이언트, 위치, 발키리)를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발레노스, 세렌디아 및 칼페온 지역도 즐길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시작했으며 14일 현재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순위 각각 2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작 PC IP로 재탄생한 모바일게임들은 유저들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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