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온라인 익숙한 유저에게 색다른 재미 제공”

그라비티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IP 기반 IPTV게임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IP 기반 IPTV게임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등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내달 3일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PlayStation® Arena)’에서 VR(가상현실) 게임 ‘헬게이트 VR’을 처음 공개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7년 출시 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헬게이트 런던’의 주요 등장 인물이었던 ‘제시카 써머라일’의 성장기를 담은 속편으로 ‘헬게이트’ IP를 활용했다.

헬게이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언리얼4엔진 기반의 몰입감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실제 악마와 싸우는듯한 현장감 표현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다양한 콘솔 게임들을 소개하는 등 올해 5회를 맞이한 유저행사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에서 헬게이트 VR 단독 부스를 운영해 게임 체험을 제공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VR만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흥미 요소들을 녹여 지루할 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IP를 활용했다.

‘DC 언체인드’의 제작사 썸에이지의 자회사인 넥스트에이지에서 AR(증강현실)장르인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연내 글로벌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AR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인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는 구글의 AR 솔루션인 ‘AR 코어’를 사용해 개발 중이며 26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 구글 전시장에서 개발 중인 게임을 공개한다.

개발을 맡은 넥스트에이지 관계자는 “고스터버스터즈 월드를 통해 증강현실이라는 장르에도 도전하게 돼 기쁘며 증강현실의 새로움을 접목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CJ E&M과 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하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의 IP를 활용한 IPTV 게임을 올 하반기 출시한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은 호러 판타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주인공과 일행들이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들을 퇴치하는 스토리다.

IPTV 게임으로 재탄생할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은 재미와 학습 효과 등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셋톱박스, 리모콘 등에 ‘게임하기’와 같은 메뉴 카테고리에 탑재되어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신비아파트의 탄탄한 스토리를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게임을 만드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온라인의 플랫폼 외에 최근 기술의 발달 등으로 VR, 콘솔 등의 플랫폼이 예전보다 더 각광받고 있어 IP 기반의 게임들도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플랫폼에서 벗어나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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