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형 그래픽과 실제 경기 규칙 생동감 있게 담아”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 <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9일부터 25일까지 성황리에 진행 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인기를 얻은 ‘컬링’ 종목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래프 게임스 리미티드의 ‘컬링 3D(Curling 3D)’다.

이 게임은 2015년 출시 이후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 컬링의 주요 규칙과 방식을 그대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손가락 터치로 스톤 방향과 파워를 지정하고 실제 컬링처럼 스톤에 회전력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UI(사용자 화면, user interface) 하단 동그란 모양의 방향기를 좌우로 터치하는 방식이다.

상대 팀의 스톤 방향을 방해하기 위해 가드를 세우는 등 전략 플레이도 가능하다.

컬링3D는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최 열흘 후인 지난 1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인기순위 208위권에서 27일 현재 22위를 기록하며 무려 186계단이나 상승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에 ‘양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 출신 양준혁 선수를 레전드 선수카드로 추가했다.

유저는 모든 구단과 연도의 팀 배지 효과가 적용되는 레전드 양준혁 선수카드를 제작하여 구단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프로야구 H2는 팀 배지에 장착할 수 있는 브로치 3종(EX·포텐셜 3단계 강화, 통합, 레전드)도 추가해 조건(구단, 연도 등)에 맞는 선수에게 강화 효과를 주는 버프 아이템을 사용 할 수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으로도 제작되는 인기 스포츠 소재인 낚시게임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다.

이 게임은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앵글러(낚시꾼)의 성장, 스킬·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의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낚시게임이다.

기존 낚시게임과는 달리 수중화면을 지원해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하여 낚을 수 있고 30여 개의 앵글러가 고유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물고기와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 전투가 특징이다.

전 세계 유명 낚시 지역과 서식 어종을 실사형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유저들은 수집한 물고기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

버디크러쉬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 골프게임인 ‘골프스타’의 고도화된 엔진을 적용해 사실감은 높였다.

또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법과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갖췄으며 만화 같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야구, 골프, 최근 떠오르는 인기 스포츠 컬링 등 스포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게임으로 간접 경험 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실제 선수, 경기장 등을 그려낸 실사형 그래픽과 경기 규칙을 생동감 있게 담아 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