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9천억·순익 1천276억…각각 34.7%·94.9% 증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는 작년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 1조9천724억원, 영업이익 1천650억원, 당기순이익 1천276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42.1% 94.9% 증가한 수치다.

작년 광고 매출은 5천957억원으로 전년비 12% 늘었다.

카카오 광고사업은 과거 포털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음 광고 효율화와 ‘카카오 알림톡’ 등 신규 광고플랫폼이 성장하며 반등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비 40% 증가한 9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이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웹코믹, 이모티콘, 게임(카카오게임즈) 등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기타매출은 전년보다 71% 늘어난 3천911억원이다.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에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인공지능)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웹툰을 필두로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광고와 커머스 사업 역시 한층 더 강화해 카카오T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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