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조3천…전년비 2.8% 증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연간 매출 23조3천87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천757억원, 당기순이익은 5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 29.5% 감소했다.

매출은 인터넷·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효과를 미쳤다. 특히 서비스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영향으로 감소했다.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IoT(사물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2천2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만명을 돌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7조2천33억원을, 유선사업 매출은 4조9천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비 2.9%, 3.2% 감소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조126억원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전년비 16.3% 증가한 2조2천384억원이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5G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ㆍ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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