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국제선 좌석 추가 공급…고객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항공사들이 성수기 시즌인 설 연휴를 앞두고 노선 증편, 항공권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고객 모시기 총력전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설 연휴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국내선 8천300여석을 추가 공급한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2개 노선에 총 32개 임시 항공편을 마련해 5천734석을 추가 공급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편, 공급석은 2천052석 늘어난 규모다. 임시 항공편은 김포-제주, 김포-부산 두 노선을 경로로 14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광주-김포 등 국내선 노선을 일부 부정기편 기종을 소형기(A321)에서 중형기(B767)로 전환했다. 25편을 소형기를 중형기로 바꾸면서 14일부터 19일까지 총 2천571석의 추가 좌석을 마련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노선 증편 및 할인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총 104편의 임시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인기 노선으로 알려진 김포-제주 노선은 지난 2016년 집계된 이용객만 약 1661만명이다.

이스타항공도 2월 연휴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일본·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9일까지 기존 매일 2편씩 왕복 운항하던 인천-다낭 노선은 3편으로 늘렸다. 또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공급석을 약 17% 추가 확보했다.

티웨이항공은 1일부터 27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 판매는 인천과 대구,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이 대상이다. 특히 일본지역의 경우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저 7만원대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도 설 연휴기간 동안 역귀성하는 승객들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김포 노선과 울산-김포 노선의 편도 항공권은 3만7천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대구-김포 노선 편도항공권도 2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중인 고객들의 인기 노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인기노선을 증편해 운영 하고 있다”며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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