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일약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정현 선수의 테니스 입문 동기가 어릴적 약시 극복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어린이의 눈 질환은 태반이 약시와 근시다. 눈은 18세까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찰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과 빠른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새학기를 앞둔 1~2월 겨울방학은 평소 미뤄온 자녀 눈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자녀가 TV 앞에 바싹 다가가 시청하거나 평소보다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학습 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면 근시를 의심 해봄직하다.

우선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해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순서다. 검안을 통해 근시 외에도 다른 눈의 질환을 발견할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아동·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습량에 시달리고 컴퓨터·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많아 예전보다 근시 발병에 취약하다.

근시로 시력이 저하된 경우, 가급적이면 안경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안경렌즈 종합 제조사 케미렌즈의 관계자는 “18세 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아동용 근시완화렌즈 착용으로 근시진행을 부분 완화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원천적인 근시 치유가 쉽지는 않지만 조기 안경 착용이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 급격한 시력감퇴나 저 시력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미렌즈는 성장기의 아동-청소년 맞춤용 안경렌즈인 ‘케미 키즈’와 ‘케미 매직폼 키즈’를 공급하고 있다.

케미 키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독서 등 장시간 근거리 시 생활에서 발생하는 안구조절운동의 부담을 줄이고 안구 피로를 감소시켜 근시 예방을 돕는다.

케미 매직폼 키즈는 누진다초점렌즈의 누진 가입도 도수 원리를 이용해 근시진행이 시작된 아동의 근시 진행을 완화시켜준다.

또 이들 렌즈는 근시 요인 중 하나인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99.9% 차단하는 ‘케미 퍼펙트UV’ 기능도 장착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수정체 기능은 나이가 어릴수록 약하다”며 “성장이 완벽하지 않은 유아나 아동의 눈은 성인에 비해서 자외선에 좋지 못한 영향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아동용 근시완화 렌즈는 이 같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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