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오리온, 넥슨 등 차별화된 콘셉트 선보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동아오츠카의 웜바디 카페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동아오츠카의 웜바디 카페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카페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특색 있는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이색카페가 등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 오리온, 넥슨 등은 카페를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이색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겨울 추위를 대비해 출시한 신제품 ‘네이처시크릿 웜바디’의 이색체험 프로모션으로 ‘웜바디 체온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처시크릿 웜바디’는 꿀과 생강 등의 음료 베이스에 체온상승 및 유지에 도움이 되는 허브 윈터세이보리가 더해진 음료다. 동아오츠카는 웜바디의 특징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겨우내 체온상승의 효과를 체험하고 따뜻한 실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웜바디 체온카페를 기획했다.

웜바디 체온카페는 누구나 무료입장할 수 있다. 웜바디 시음 후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체온변화 사진을 증정한다. 카페 내 포인트 포토존 등을 상시 운영하고 평일(월~목)에는 각종 피트니스교육·생일축하파티·허브공방 등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무료 대관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오리온의‘초코파이 하우스’1호점 <사진=오리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오리온의‘초코파이 하우스’1호점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情’을 새롭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 매장 ‘초코파이 하우스’를 오픈했다.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에서는 파티셰들이 개발한 레시피와 엄선된 프리미엄 재료를 활용한 수제 초코파이, 그리고 푸딩·감자칩 등 초코파이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연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의 ‘디저트 초코파이’ 누적판매량은 지난 11일 기준 3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합정역에 위치한 넥슨 ‘엘소드카페’ 현장에 고객들이 운집해 있다 <사진=넥슨>
서울 합정역에 위치한 넥슨 ‘엘소드카페’ 현장에 고객들이 운집해 있다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11일 서울 홍대에 ‘엘소드카페’를 열었다. '엘소드카페'는 게임 엘소드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운영되고 있다.

‘엘소드카페’는 캐릭터 얼굴을 넣은 아트 라떼 등 각종 신 메뉴 개발은 물론 캐릭터와 펫을 활용해 제작된 ‘봉제인형’과 ‘헤지호그’ 캐릭터를 소재로 한 상품도 내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장 입구에 설치된 공식 일러스트 액자는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3일 주말에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팀 ‘RZ COS’가 엘소드 캐릭터의 분장 및 의상을 완벽 재현하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카페와 다른 인테리어, 메뉴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젊은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오프라인 테마형 카페를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제품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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