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산지역 출시 후 영남전역 판로 확대 성장세 가속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하이트진로가 부산 경남권에 출시한 ‘참이슬16.9’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 2억병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18개월 만에 1억병을 판매한 데 이어 또다시 2억병으로 도달하기까지 불과 10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존 판매 속도 대비 1.8배 이상 빨라졌다.
부산 경남시장은 지역 특색이 강해 타 지역 브랜드가 진출하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했으나 참이슬 16.9는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200만병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안정적인 판매성장을 바탕으로 판매지역을 부산 경남지역 외 대구경북지역 등 영남지역 전체로 확대했다. 지역소주의 지배력이 강한 부산 경남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고무적인 결과다.
참이슬16.9의 성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영업 전략에 있다. 주류도매상 및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주류영업 방식 외에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부산TFT(테스크포스팀)를 2015년 하반기부터 별도로 운영해왔다.
특히 부산TFT는 주요 타킷층인 20대 및 대학생들과 직접소통하며 젊은 층들이 찾는 주요상권에 마케팅 홍보활동을 집중했다.
참이슬16.9 브랜딩을 위해 제품홍보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연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쌀, 연탄 등 '사랑의 선물세트'를 기부하고 거리정화, 휴가지 해변정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거리감을 좁혀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부산 경남시장에서 참이슬 16.9의 선전은 고무적인 성과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부산, 경남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