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해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16일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해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코스닥(KOSDAQ) 지수가 16일 900선을 돌파했다. 근 16년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상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27%)와 기계(3.00%), 디지털컨텐츠(2.60%)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상승자에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컸다. 올해 들어 개인은 1조2천억원, 외국인은 7천억원 넘게 매수에 나섰다.

이날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716억원, 외국인은 4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979억원어치를 매도했다.

한편 코스피(KOSPI)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 덕에 장 초반 혼조세를 떨치고 상승세로 돌아서 2,520선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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