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롯데푸드, 멕시카나, 보해양조 등 소비자 호기심 ‘자극’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 <사진=농심켈로그>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 <사진=농심켈로그>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식음료업계가 분야와 경계를 허무는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색다른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 롯데푸드, 멕시카나, 보해양조 등은 호기심을 자극한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켈로그는 실제 음료 맛을 감자칩에 구현한 이색 한정판 제품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를 선보이고 있다.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는 감자칩에 요구르트와 콜라 맛을 접목해보자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실제 음료 맛을 최대한으로 살렸기 때문에 음료와 감자칩을 함께 먹는 듯한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는게 농심켈로그측의 설명이다.

프링글스 요구르트는 담백한 감자칩이 새콤달콤한 요구르트의 맛과 조합됐으며 프링글스 콜라는 과자에서 탄산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콜라 향이 담겼다.

롯데푸드는 소프트캔디 말랑카우를 스틱 소시지로 만든 ‘키스틱 말랑카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롯데푸드의 대표 스틱 소시지 ‘키스틱’에 롯데제과의 대표 소프트캔디 ‘말랑카우‘를 넣었다.

멕시카나는 롯데제과의 대표 스낵 제품 치토스와 컬래버레이션해 ‘치토스 치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시즈닝 가루를 뿌려 치토스 특유의 맛을 살렸다. 개발단계부터 롯데제과의 치토스 개발진이 참가해 치킨에 어울리는 치토스 맛을 구현했다.

보해양조는 콜드브루 커피를 넣은 소주 ‘딸꾹다방’을 출시했다. ‘커피에 취해 스르르, 밤에 먹는 꿀잠커피’라는 콘셉트로 술을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원액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조합 식음료는 예상치 못했던 독특한 맛으로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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