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100조 ‘그레이트 CJ’ 도약 목표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손경식 CJ그룹회장(사진)이 2일 신년사에서 “CJ그룹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손 회장은 “‘그레이트 CJ’는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2018년 한 해 동안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등을 통해 CJ경영철학을 심화해나가고 있다.

또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발표된 조직문화혁신 시행과 같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CJ 임직원들이 일류인재로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시작한 설탕사업을 비롯해 햇반,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해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월드베스트 CJ’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

CJ제일제당은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대형화 및 미국 냉동사업 확대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 중동,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현지 리딩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강화했다. CJ E&M도 웰메이드 드라마 '도깨비'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CJ CGV 또한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로 글로벌 사업 영토확장을 더욱 가속화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PGA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CJ의 이름을 알렸다. 일례로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혁신적인 CSV 모델로 인정받아 美 포춘지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최초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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