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5K·게이밍 모니터 적용…정확한 색상 표현

LG전자의 ‘4K 나노 IPS 모니터(왼쪽)와 ’5K 나노 IPS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의 ‘4K 나노 IPS 모니터(왼쪽)와 ’5K 나노 IPS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제품.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나노 IPS를 적용한 4K·5K·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한다.

LG전자에 따르면 31.5형 4K 나노 IPS 모니터는 광원인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표면에 나노 기술을 적용, 색을 보다 정확히 표현한다.

LG전자는 나노미터(nm) 단위 미세 분자를 활용해 나노 IPS를 완성했다. 미세 분자들은 색을 정교하게 조정한다.

예를 들면 기존 모니터는 빨간색을 표현할 때 노란색, 주황색 등 다른 색이 미세하게 섞여 콘텐츠 제작자 의도와는 다른 빨간색을 보여준다. 반면 나노 IPS는 불필요한 노란색과 주황색을 흡수해 의도에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만든다.

이 제품은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영상 표현도 탁월, 비디오 전자 표준화 협회의 ‘HDR 600’ 규격을 충족한다. HDR 600은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cd/m2) 이상이면서 색 영역이 넓은 제품에 주어진다.

나노 IPS는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에 달하며 색영역은 영화 제작 시 색상 표준인 DCI-P3를 98% 만족한다.

특히 이 제품은 영상 및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작업에 최적화 돼있다.

데이터를 대용량으로 전송하는 ‘썬더볼트3’ 단자를 갖췄다. 썬더볼트3는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 데이터를 전송한다. 노트북에서 4K 모니터 두 대에 4K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수준이며 60W(와트) 전력으로 모니터와 연결한 노트북도 충전한다.

또한 모니터 업계 최초로 4K ‘데이지체인(Daisy Chain)’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썬더볼트3 규격 데이지체인 케이블 하나로 4K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다.

34형 21:9 화면비 5K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초고화질 해상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화려한 색감의 콘텐츠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도 나노 IPS와 HDR 600, 썬더볼트3 단자가 적용됐다. 케이블 하나만으로 5K 영상 전송은 물론 85W 전력으로 모니터와 연결된 노트북을 충전한다.

34형 21: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는 화려한 그래픽의 초고사양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이다. 미국 엔비디아(NVIDIA)사의 ‘G-싱크(G-SYNCTM)’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나노 IPS로 색상을 정확히 구현한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LG만의 뛰어난 화질기술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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