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 행사·해맞이 명소 집중 모니터링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2천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천200여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해맞이에 나선 고객을 위해 남산 팔각정, 포항 호미곶 등에서 방한 용품 · 충전 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광안대교에서는 임시 휴대폰 A/S 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고객 편의를 제공한다.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도 제공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타종과 해돋이 장소를 비롯해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식기지국 총 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말연시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여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 쇼핑센터,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한다.

신년맞이 행사가 인파가 몰리는 종각 타종행사와 연말연시에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종합상황실을 열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긴급 트래픽 분산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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