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AI 담당조직 확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가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KT는 새로운 성장 동력 강화와 동시에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T의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상용화를 위해 5G 전담조직을 선보였다. 그동안 KT에서 5G에 대한 준비는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마케팅 부문에 신설된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한다.

이번에 신설된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치밀하게 준비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KT는 집중육성 중인 5대 플랫폼의 하나인 금융거래와 밀접한 블록체인(Block Chain)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AI 관련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했으며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역할을 높였다.

KT는 또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 산하의 ‘GiGA 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해 분야별 IoT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본부로 통합했다.

기업영업(B2B) 강화를 위해 Customer 부문에 있던 B2B 사업모델 발굴과 영업채널 기능을 기업사업 부문에 통합했다. 기업고객, 공공고객은 물론 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즉각적으로 영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특수유통 채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Customer 부문에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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