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 “북미·유렵 진출, 인기 끈 성과”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근로자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근로자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업체가 같은 날 수상을 알리며 호재를 알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는 지난 5일 각각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첫 진입과 3천만불 수출의 탑,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며 그동안 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넷마블은 게임업체에서 유일하게 ‘2017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63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87위에 이어 올해 24단계 상승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230개부문 1천여개 브랜드를 조사해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 및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게임업계 브랜드 정상의 자리를 줄곧 이어오며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제54회 무역의 날(이하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유럽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해 있고 지난 1년간 총 3천만불 이상의 높은 수출을 기록한 결과다.

무역의 날은 정부가 수출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훈장 및 포장을 수여해 국가적인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행사다.

이 날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근로자 대표는 직접 단상에 올라 1천153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대표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장도 수출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펄어비스도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이하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수상을 알렸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1년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국산 콘텐츠와 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한국 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2010년 펄어비스 설립 후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개발을 진두지휘 한 펄어비스의 김대일 의장이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대일 의장은 검은사막을 일본, 러시아, 북미와 호주, 유럽,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해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의 연이은 수상 이유는 국내 게임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예전엔 게임 수출국이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위주였다면 현재는 북미나 유럽 등 진출한 영역이 넓어졌고 그에 따른 인기와 인지도 상승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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