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flex’ 론칭…“1등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uflex(루플렉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uflex(루플렉스)’. <사진=LG디스플레이>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조명 사업을 본격화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조명 생산라인 가동을 공표하며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Luflex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우수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uflex’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OLED 조명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월 4천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만5천장으로 양산을 시작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Luflex 브랜드 론칭과 대량 생산 시작은 LG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OLED 기술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 하고 OLED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광원을 공급하는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 향후 등기구 업체,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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