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구글·애플 1·3위…페이트/그랜드 오더도 선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모바일게임이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마켓의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4일 모바일게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4개가 구글·애플 양대 마켓의 매출순위 톱(Top) 10에 들었다. ‘테라M’, '페이트/그랜드 오더','모두의 마블','리니지2레볼루션'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탑 10안에 자리한 게임이 각각 2개와 1개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현재 전체 순위 1위는 지난 28일 정식 출시한 ‘테라M’이 자리하고 있다. 테라M은 출시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해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며 4일 기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와 애플 매출순위에서 각각 1위, 3위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테라M은 PC온라인 ‘테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함께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가 특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보통의 MMORPG가 서버 부족으로 게임 시작 전 접속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 반해 테라M은 접속시간이 거의 없어 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다”며 “이런 노하우를 살린 것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의 모바일게임 종합순위.<사진=게볼루션 캡쳐 이미지>
모바일게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의 모바일게임 종합순위.<사진=게볼루션 캡쳐 이미지>

또 스토리 수집형 RPG인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지난달 21일 출시 후 현재 구글과 애플에서 각각 6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TYPE-MOON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유저들이 마스터가 돼 서번트라 불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탐색(그랜드 오더)이라는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다.

방대하고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메인 스토리와 함께 각 서번트의 개별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15년 일본에서 선출시 된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둬 게임성과 흥행성을 확인했다”며 “다른 RPG와는 다르게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 재미가 뛰어나 유저들에게 새롭게 다가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출시 후 줄곧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 캐주얼 모바일 게임인 ‘모두의 마블’과 지난해 1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1천만 회원을 돌파 하며 해외시장에서도 승승장구 중인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 역시 탑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의마블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다채로운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모바일 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국민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모두의 마블은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 매출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부문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차지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도 꾸준히 양대 앱 마켓 10위안에 들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순위 3·4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국내의 인기 IP(지적재산권) ‘리니지’를 활용해 국내를 비롯한 지난 6월 진출한 아시아 시장에서 출시 8일 만에 6개국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 지난 8월 진출한 일본에서도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넷마블이 보유한 모바일 게임의 노하우를 살려 유저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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